범계경희한의원

현재메뉴

범계경희한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치료, 보다 건강해지는 치료를 추구합니다.

내몸의 주인되기 24 - 잘자기 8(수면제와 한약)

작성자 : 관리자 E-mail : ossanai2@naver.com 작성일자 : 2024-01-09 16:11:23

불면증 환자가 많은 가운데 수면제와 수면유도제가 엄청 많이 팔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잘 낫지 않고, 고질화 만성화된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한 불면의 기본 기전인 '뇌와 심장의 과부하' 상태가 만연하다는 증거도 되겠지요.

사회가 복잡하고 경쟁적이고 불안하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수면제를 먹는 다는 것.

제가 양약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건, 단순히 한의사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정말 본질에 충실한 (양)의사분들도 약을 많이 쓰는 것에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양)약에 의존함으로써 오히려 전체적인 몸의 균형을 깨드리고,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그럼 약의 용량은 늘어나게 되고, 더욱 몸은 안좋아지는.....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솔직히 수면제의 약리기전과 성분등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 드시지 마라 단언하지 못합니다.(우리 어머니도 드시고 계세요..ㅠ)
다만, 유럽의학 표준지침에는 4주이상 쓰지 마라 합니다. 최대가 4주입니다.
그런데 수년을 상습적으로 드시는 분들이 많죠.

결론적으로 잠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반복적 지속적인 수면제 복용은 오히려 몸을 안좋게 만들고, 스스로 잠이 들게 하는 시스템이 망가집니다.

마치, 편두통 진통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면 뇌질환이 많이 생기거나,
정형외과 진통제를 많이 먹으면 오히려 뼈 영양상태와 관절이 더 안좋아지거나,
변비약을 상습적으로 먹으면 대장무력증이 생기듯이 말이죠.

위와 같은 부작용은 약에만 의존하고 스스로 나을려는 노력을 게을리 했을 때 나타납니다.

그래서 이전까지 말씀 드린 여러가지 방법을 충분히 열심히 시도 해보시고, 정 힘들면 잠간 잠간 수면제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한약은 어떨까요?
한의학의 기본 치료 방향은 본래 가지고 있는 시스템의 정상화입니다.
즉 균형이 깨진 걸 회복시키고, 원활하게 순화되게 만듬으로써, 여러 증상들이 개선되도록 하는 것이죠.

불면증도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고, '뇌와 심장의 과부하'를 일으킨 결과입니다.
지난번에 잠간 언급한 '수승화강'이 기본 시스템인데요,
다시 한번 설명드리면 물기운은 올라가고, 불의 기운은 내려간다는 뜻으로 지구환경에서는 자연순환의 기본적 상황을 얘기한 것이고, 소우주인 인간에 있어서는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본 기전입니다.

불면증은 상체 특히 심장과 뇌가 과열된 것이고, 이를 식혀주는 것이 수분의 순환을 담당하는 신장입니다. 마치 자동차의 과열된 엔진을 냉각수가 식혀주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여기서 신장이란 단순한 Kidney 뿐 아니라, 아랫배 쪽에 있는 신장 자궁 방광 대장 골반과 성기능, 전립선 기능 등 총체적인 것을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아랫배의 순환과 기능을 회복시켜, 뇌와 심장에 몰려 있는 탁한 열기를 식히면서 밑으로 빠져나오게 만드는게 한의학적 치료 목표입니다.

그 방법에 아주 다양한데요.
분노와 화로 이한 심장에 열이 많은 경우, 피로와 무리한 성관계 등으로 신장이 약해진 경우, 잡다한 생각으로 비장이 상한 경우, 결정장애가 있으면 두려움이 많아 간담기가 울결된 경우...폐순환이 안되어 답답함이 있는 경우 등등...

각 경우에 따라서 치료방법과 처방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정말 한약을 써서 몸의 균형이 회복되면, 잠을 잘 자게 됩니다.

대개 이전까지 말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이 안되는 경우는, 몸이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내 체질과 각 장부의 상태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 빠른 효과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한약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항상 동반되어야 합니다.

전체: 59건

게시판 글 목록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59	두둥~두둥~ 두통 5(생리통, 생리증후군)	관리자	2024-07-21	46
58	두둥~두둥~ 두통 4(소화기 문제)	관리자	2024-07-17	108
57	두둥~두둥~ 두통 3(목의 뼈와 근육들...)	관리자	2024-07-14	136
56	두둥~두둥~ 두통 2(코와 눈과 귀)	관리자	2024-07-10	165
55	두둥~두둥~ 두통 1(머리 자체의 원인)	관리자	2024-07-04	221
54	의료봉사 후기 2- 인도네시아 선교사대회/JIU /안산다문화센터	관리자	2024-07-01	113
53	의료봉사 후기 1 ( 613대법회)	관리자	2024-06-28	125
52	간과 한약 (한약 먹고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구요?)	관리자	2024-05-29	324
51	피부병(알레르기, 두드러기, 습진, 건선, 자반증, 화농성 질환 등)	관리자	2024-05-15	328
50	내 몸의 주인되기 33 - 글을 마치며(최종 마무리)	관리자	2024-05-05	245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