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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8 - 내안의 원인

      작성자 : 관리자 E-mail : ossanai2@naver.com 작성일자 : 2023-07-18 16:45:17


      사람이 나를 괴롭게 만든 경우, 나에게 몸과 마음에 상처를 준 경우...

      그것의 원인도 나에게 있는가?

      지난 글에서 말한 첫번째 방향은 결국 일은 벌어진 상황에서, 어쨌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내가 마음이 편해져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 때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한다면, 그 해결책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이외의 타인은 내가 맘대로 할 수 없고, 환경도 내 맘대로 바뀌지 않는게 사실인 상황에서 가장 먼저 접근할 수 있는게, 그리고 바꿀 수 있는게 내 마음이기 때문이죠.

      똑 같이 감옥에 갇힐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어떤 사람은 감옥에 있는 내내 한탄하고 억울해하고 분노하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이왕 이렇게 된거 공부나 하자거나 명상 배우거나 하면...나중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생깁니다.

      이렇게 마음을 돌리려고 할 때...남탓 상황탓을 해서 원망하는 마음이 있는 것 보다...나 자신에 집중하는게  훨씬 능률적이고,  더 나아가 정말 나에게 일어난 일이 '나에게 의미하는 게 뭘까?' 또는 '아 내가 원인제공한 부분이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복수하는 마음, 억울한 마음, 분노하는 마음이 없다면 훨씬 원활하게 마음을 돌릴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목표지향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고..

      두번째 방향은  '정말 남탓이 아니구나'하는 각성 깨달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경우는 전에 말한 종교적 깨달음 속에서는 명확하게 인식 되는데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잘 쓰기 위해 시련을 주시는 거구, 결국 그 시련을 주는 이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담당하는 일부의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도 번뇌와 시련이 내가 해탈로 가는 징검다리라는 것을 계속 강조합니다.

      사실 사람이 죽거나, 큰 상해를 입거나, 정말 가해자가 100% 원인이 되는(그런것이라 평가되는) 그런 일들에는 종교적 신념과 믿음으로 극복하는게 현명합니다.

      그 외에 인간관계, 사회관계속에 나타나는 많은 갈등과 괴로움은 결코 일방적인 가해자와 피해자가 크게 구분이 안되는데...이런 경우에는 명상이나 철학적 이성적 관찰속에서..내가 원인중에 하나 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전에 한 아는 지인이...이자를 은행이자보다 훨씬 많이 쳐준다고 하면 돈을 예치하라고 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사체금융에 투자를 하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초반에는 이자를 받으면서 '어 정말 괜찮네' 했는데...조금씩 더 금액을 높여달라고 하더니...결국 그 사람은 외국으로 사라졌습니다.

      바로 그 상황에서 느끼는 당황, 배신감, 분노의 감정은 엄청 컸었는데요.. 마침 그 때 108배를 꾸준히 습관적으로 하고 있었던 때인데...어느 순간  '아..내가 욕심이 있었구나'했습니다. '그 욕심과 허영을 비집고 들어온 상대의 감언이설에 넘어갔구나' 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수 있겠구나..그 사람도 먹고 살려고 발버둥 쳤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괴로움의 구렁텅이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법적인 조치는 할 수 있는거 다 했죠. 내 안의 원인을 발견했다고, 무력하게 있는게 아닌, 담담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고...결과에 집착을 안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내 안의 원인을 발견한다는 것은...내 욕심, 바라는 마음, 의지하려는 마음, 내 생각대로 남을 판단하는 것,  내 생각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흠....오늘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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