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계경희한의원은 보다 근본적인 치료, 보다 건강해지는 치료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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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E-mail : ossanai2@naver.com 작성일자 : 2023-07-14 15:39:12
지난 시간에 '원수를 사랑하라' '번뇌즉 보리'라는 문장을 던져놓고는 다른 얘기만 했습니다.
세상에 나를 괴롭히는 일들이 많습니다. 괴롭히는 사람도 많고요. 나의 자유를 억압하기도 하고, 내가 하고자하는 바를 방해하기도 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뺏기도 하고... 내 생각과 틀린 행동..생각들...그리고 병도 얻을 수 있고.. 그러한 모든 상황과 등장인물이 나를 괴롭힙니다.
그래서 관계가 틀어집니다. 번뇌가 생기고, 원수가 생깁니다.
저도 사소한 건데.. 요즘 갑자기 핸드폰이 먼저 말썽이더니...한의원에 있는 에어컨도 고장 나서 새로 구입해야 되고, 정수기도 뭐가 문제라고 수리 들어가야 한다고 합니다.
소요되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뭔가 자꾸 브레이크가 걸리는 느낌이 짜증남을 유발합니다.
무슨 기계들이 반란을 일으키나? 무슨 징조인가? 하면서요..
일어난 일은 그냥 일어난 일로 바라보고, 내 감정은 그것과는 별개임을 알기에..그냥 바라보고..해야 할 것은 하고 있긴 한데...
어쨌든 이런 사소한 것에부터.. 사업이 망한다든지, 누가 죽었다는 큰 것 까지..괴로움 -번뇌를 유발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요지는 괴로움 속에서 나는 어떻게 편하게 있을 수 있을까? 입니다.
그런 연습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괴로운 상황과 (괴롭게 만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즉 그 괴로운 상황과 사람이 나를 괴롭게 하면서...내가 편안해지는 연습을 시키게 하고, 결국 진정한 관계회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원수를 사랑하는 마음과, 번뇌를 반기는 마음의 경지가 되면 이미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난 것이고, 이미 부처가 된 것이죠.
여기서...나의 괴로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왜 괴로울까? 위에서 말하는 상황이....어떤 사람이.. 그 괴로움을 주었을까요?
글 초반에 말한 우울증과 아이들이 아픈것, 상처와 감정과는 별개라고 얘기했는데...아..별개라 하면 오해할 수도 있으니...관계는 있지만, 절대적 관계는 아니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괴롭게 하는 상황과 사람도...내가 괴로운것과 당연히 관계는 있지만, 이코르의 절대관계는 아니어서...똑 같은 상황속에서도 누가 등장하느냐 어떤 마음을 가지냐에 따라 우리의 감정은 천차만별입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나의 괴로움은 외부에서 만들어진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이다. 원인은 외부에 있을지라도, 그것을 확대하고, 지속하고, 왜곡하는 것은 결국 내가 한 것이라는 겁니다.
제 1의 화살을 맞을지언정, 제 2의 화살을 맞지 말라는 얘기도, 누군가에 상처를 받고, 어떤 상황에서 내가 괴롭게 되었지만, 그 상황과 사람에 집착해서 나를 괴롭게 하는 것은 결코 나 자신이기 때문에, 두번째 화살을 스스로 쏘고 맞지 말라는 뜿입니다.
더 나아가서 원인이 되는 것도 내가 만들어낸 것이라고 합니다.
역시 나의 착각과 오해와 고집이 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인데...
아니..누가 차로 나를 치거나...폭행을 하거나...성폭행을 하거나, 내것을 훔치거나..배신을 하거나 해서 내가 괴로운 경우에...내가 그 사람에게 차로 치게 하고, 폭행하게 하고, 훔치게 하고, 배신하게 만들었다고?!!
일견 들으면 열불날 일이지요..ㅎㅎ
이에 대한 건 2가지 방향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괴롭지 않은 상태를 만들어야 되는 목표를 세웠을때, 그래야 내 몸도 마음도 편해지고, 안좋은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상황개선도 빨리 되고, 몸도 빨리 낳을 수 있겠죠
그런 목적하에 제 2의 화살은 안 맞는 것은 이성적으로 이해되지만, 제 1의 화살마저 내가 만들어 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면, 분노나 원망 즉 남탓을 하는 마음이 줄어들게 되고, 그럼 문제되는 상황이 뿌리부터 해결됩니다.
수년전에 아버님 밭에서 기르던 개에게 물려서...광견병 주사도 맞고, 손도 꼬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 아버님 밭에 갔는데..개가 계속 깽깽 거리며 비명을 지르더라구요..그래서 무슨일인가 가봤더니..앞발 하나가....개집으로 만든 널판지 틈새에 끼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불쌍한 생각에 연민의 마음으로 꺼내줄려고...우선 진정시킬려고..머리를 쓰다듬을려고 하는 순간..제 손가락을 꽉 물어버린거죠..ㅋ
순간 저도 화가 나서..앞다리 때문에 꼼작 못하는 개의 대가리...(ㅎㅎ 그 당신의 흥분했던 감정을 표현하려면 대가리가 맞죠)를 주먹으로 막 때렸습니다.
다음날 아버님에게 들었는데, ..그 개는 임신한 상태였고...다음날 새끼 몇 마리를 낳았다고 합니다.
그 때, 그 경험을 하면서 1.내가 어리석었구나...(개의 입을 안전하게 하고, 작업을 했어야 했고)
2.내가 착각했구나...(개가 내 의도를 알아들을거라는 착각..그래서 배신감을 느낌)..3.개는 자기의 본성대로 행동했을 뿐이구나...하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되니...개에 대해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지고.... 스스로 자책하는 마음도 아닌, 그냥 나에게 좋은 교훈을 준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그럼 또 질문이 있겠죠? 개가 아니라...사람이 의도적으로 하는 피해를 주고, 그것으로 인한 후유증이 지속되는 경우는 어떤가요? 라는..
사람이 원인이 되는 것은 복잡하죠..그래서 생각을 좀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음 글로 넘어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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