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로 향한 시선을 돌려서, 내안으로 돌리기 위해..

남탓을 하거나, 외부환경 탓을 하는 마음을, 그래서 보상받으려는 마음을 포기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포기가 잘 안되죠..
구구절절 내마음이 편해야 내 몸이 좋아진다는 것은 알겠는데...
이 마음이 포기가 안됩니다.

억울하고 답답하고 화가나고 우울하고..짜증나고..

그럴 때는 너무 애쓰지마세요.

마음을 돌리고 싶은데 잘 안돌려지는 상황에서
의식적으로 너무 억지로 애쓰며 돌리려고 하면 오히려 무의식에서 반발하게 됩니다.

반발하게 되면 마음의 부정적인 에너지는 더 강해지고.
자칫 잘 못하면 더 폭발을 하거나, 자책 비관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남과 외부 환경 탓에서 시선을 돌린다는 대전제 하에..
포기가 되면 포기 하시고...

포기가 안되면...그냥 '내가 그렇구나'하고 바라만 봅니다.  포기하려구 애쓰지 마시고.
그럼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구요?

예전 우울증 얘기할 때는 말씀드리는 것 처럼..
우선 그러한 나의 상태를 인정하고, 알아차리면 됩니다.
인정하고 알아차림에서 끝납니다..

더 이상 뭘 하려하지 마세요...포기도..용서도..복수도..
그냥 내 마음이 이렇구나 하구, 현재의 상황에만 집중합니다.
과거의 후회도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우지 말고..

그냥 지금 현재 내가 그렇구나 하고 인정합니다.
그외 모든 것은 그냥 내버려 둡니다.

하나님을 믿는 분은 하나님에게 맡기고..
부처님을 믿는 분은 부처님에게 맡기고.
종교가 없는 분은 그냥 알 수 없는 존재나, 알수 없는 흐름에 맡기고..

그냥 나는 지금 여기서 나의 상태만 바라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