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 부터인가  환자분들이 가지고 오는 병명이나 증상, 신문이나 인터넷 등에서 소개하는 질환이 있을 때, 한번씩 돌아보게 됩니다.

나는 어떠한가?  암 기사가 나오면...나의 암세포는 어디서 웅크리고 있을까? 허리디스크가 등장하면 내 허리는 어떨까? 등등
엊그제는 막내놈이랑 농구하다가, 순간적으로 좌측 뒷골에 날카로운 통증이 발생해서 놀랐습니다.

통증이 생긴 원인은 짐작이 되는데,  첫번째는 우측 상부의 치아의 부재  두번째는 최근 수영하느라 용쓰면서 우측 호흡위주로 하니..경추..특히 1,2번 경추의 틀어짐이 더 심해질 수 있겠다 싶었네요.

그래서 요가나 스트레칭 등으로, 그리고 수영시 좌측호흡으로 균형을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어쩌면  나에게도 뇌혈관 질환이 올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싹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병에는 장사가 없으니..언제나 자만하면 안된다는 것은 누누히 검증되는 사실입니다.

우울증....
시대적으로 정말 많은 분들이 우울증을 앓고 있습니다.
저에게 오는 분들도 계시고..(이글을 읽으실수도 있겠네요.^^) 신경정신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드시고 계실 수도 있고, 나름 운동이나 마음공부로 극복하려는 하시는 분도 계실테고...

저도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아내와 의견이 안 맞을때, 애들이 내 뜻대로 행동을 안할 때, 부모님 건강이 안좋을 때, 환자의 치료가 잘 진행이 안될 때, 누군가에게 무시당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바가 없을 때, 열등감을 느낄 때,  몸이 아플 때, 돈이 없을 때..ㅎㅎ

사실 모든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 우울해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따름이겠죠.

정도의 차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모든 병에서....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느냐...없느냐...  회복하려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 실천을 하느냐 안하느냐...

정도가 깊은 경우에 그만큼 많은 노력과 치료와 기간이 필요하겠죠.

그런데...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 있습니다.  가장 근원적이고 기초적인 원인이면서도, 치료의 시작점인 원칙..

나를 인정하기 - 알아차림!

다음에 이어서 쓰겠습니다.

ps) 아래 링크는 '법륜스님의 행복학교'로 그동안 제가 경험하고 알아봤던 많은 마음공부 중에 가장 접근이 쉽고 체계적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한 분들은 크릭해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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