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마음가짐과 호흡, 소리에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부터는 몸을 자극해서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과부화된 심장과 뇌를 쉬게 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발바닥입니다.

신체에서 뇌와 심장에서 가장 먼 곳이 발바닥입니다. 
뇌와 심장이 과부하 걸렸다는 것은 그쪽으로 에너지와 혈액이 정체되어 소통이 안되는 것인데, 가장 먼 곳인 발바닥으로 피를 순환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뇌와 심장으로 몰렸던 혈액들이 발바닥으로 가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발바닥에 '용천'이라는 혈자리가 있는데, 신장경락의 원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용천혈을 자극하면, 신장기능이 활성화 되서...'수승화강'(물은 올라가고 화는 내려간다는 뜻)이 잘 됩니다.

수승화강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주의 기운이 순환되는 근본 흐름을 말하면서,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과 자연현상을 발생시키는 원리라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인간 생명유지와 건강에 매우 중요한데요, 
원활한 순환속에 잠을 자는 데도 매우 중요한 기전입니다.

뭐 복잡한 이론은 떠나서, 발바닥 자극을 잘하면 잠에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첫번째 방법은 요즘 정말 많이 유행하는 맨발 걷기가 좋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황토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한가한 마음으로 걷는게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땅과의 접지, 혈액순환, 수승화강 등 다양한 이론들이 나오는데, 일단 한번 해보면 느낌이 옵니다.
발바닥에는 위에서 말한 신장의 대표혈인 '용천혈' 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과 모세혈관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맨발 걷기는 심장이나 뇌와 가장 먼 곳까지 순환을 시켜줄 뿐 더러, 특히 발바닥을 대자연과 접하게 만든다는 것은 폐쇄되고 막혔던 우리 몸 전체의 기운이 숨쉬게 만듭니다.

실재로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효과를 많이 보고 있지요.

단순하게 땅을 밟는 다는 것도 좋지만, 제가 가장 강조하는 마음의 편안함, 여유로움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심장과 뇌의 혈액을 발바닥으로 보내는데, 심장과 뇌가 이완된 상태라면 더욱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황토길도 없고, 맨발걷기를 할 공간이 없다하는 경우에는...

두번째 방법은 단순히 발바닥 지압을 해도 좋습니다.
울퉁불퉁 뾰족한 발바닥 지압매트를 구입해서, 조금 아프더래도 계속 밟아보세요. 10분~2,30분을 해도 좋습니다.

맨발 걷기의 접지효과는 없을 지라도, 수승화강의 효과는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잠자기 전 발바닥 지압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수면에 많은 도움이됩니다.

세번째 방법은 손바닥으로 발바닥을 문지르기 입니다. 손바닥에 있는 '노궁'혈과 발바닥 '용천'혈을 동시에 자극 하는 건데요.

손바닥 '노궁'혈은 심포경이고..그 옆에 있는 소부혈은 심장의 '화'혈입니다. 

어쨌든 심장, 마음과 관련된 경락이 심포경과 심경인데, (손에 존재하는) 이 혈들을, 신장의 원천혈인 (발바닥에 존재하는) 노궁과 맞부딛혀 자극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수승화강의 기운을 돌려주는 겁니다.

손과 발이 열이 날 정도로 여러번 문대고(좌 손바닥 - 우측 발바닥 / 우측 손바닥 - 좌측 발바닥) 번갈아 가면서 자극을 합니다.

그 밖에 기계로 하는 발바닥 마사지도 도움이 되겠지만,  위의 것들에 비해 효과는 미약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맨발걷기 > 발바닥 지압매트위에 서서 (아프게) 발바닥 자극하기 > 손과 발을 교차로 해서 문지르기 > 기계로 발바닥 마사지  순으로 좋습니다.

역시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면 수면은 기본이고, 대사질환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