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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열제 안 먹이고 감기를 나아보자.

      작성자 : 관리자 E-mail : ossanai2@naver.com 작성일자 : 2023-06-23 16:20:19

      아래글은 2023.5.21일 패북에 쓴 글입니다.

      <소아과 대란 유감>
      소아과 대란이라는 얘기를 무슨 옆동네 소식처럼 실감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서울에서 5살 여자아이가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결국 사망한 기사를 봤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고, 부모들에게는 정말 깊은 위로를 보낸다. 

      그러한 현실이 된 원인을 다양하게 말하기도 한다.. 소아과 의사의 부족, 수익부족으로 인한 소아과 폐업 속출, 코로나 방역해제 이후에 나타난 바이러스의 유행..등등

      출산률 낮은 것에 대한 엄청난 기사와 걱정 그리고 대책들을 쏟아내더니, 정작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못만드는 정부와 국회가 한심하기도 하다.
      수익이 떨어짐에도 굳굳히 소아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분들의 헌신에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처우개선과 여러 제도개선을 통해 아이들이 신속하고 충분히 진료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한의사로서 씁쓸한 마음도 있다.


      <해열제 안 먹이고 감기 나아보자>
      감기나 폐렴으로 열이 났을때, 무조건 해열제..또는 항생제를 먹이게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현실이 답답하다.
      왜 열이 날까?
      몸이 뭔가 극복하려는 과정에서의 분투하는 열일까?
      스스로 통제가 안되는 한계를 넘어선 열일까?

      만약에 어떤 상황에서 설사를 한다면.. 위장관에서 제대로 흡수가 안되는 이상한 음식이 들어왔을때는 설사를 통해 빼내주고, 몸을 보호한다.
      물론 여러 감염과 전염병으로 고열 설사가 나면서 탈수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전자의 경우 무조건 지사제나 항생 소염제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설사를 멈추게하면 독소가 배출이 안돼 내부 염증을 유발한다.

      다시 돌아와서 열이 나는 경우는? 고열로 인한 장기 파열, 뇌수막염, 뇌신경의 손상, 열성 경련등이 염려되어, 해열제 항생제를 주는데, 문제는 미열의 경우에도 거의 대부분 무조건 해열제를 먹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체가 스스로 극복하려는 과정에 생기는 열을 억지로 내려서.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고, 증상이 장기적으로 가게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마치 독소를 빼내려 설사를 하는데, 지사제를 통해 설사를 멈추게 하면서 인체 내장기에 더욱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와 같다.

      그렇다면..
      병을 극복하기위한 열과, 컨트롤이 안되어 미친놈 날뛰듯 하는 열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미열과 감기기운이 있는데 다른 장기기능..먹고 싸고 자고 소화시키는 기초대사가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면.. 해열제를 성급하게 먹이지 말고 지켜보자..
      쉬게하고 비타민이든 뭐든 영양이 보충되도록 하고, 마음 편하게 하고, 잠을 잘자게 도와주자..
      그러면 미열정도는 저절로 좋아지면서, 오히려 이후에 더욱 건강해질 것이다.

      그런데 점차 위의 대사작용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즉 고열이 나면서 밥도 잘 안 먹고 설사나 변비도 있도 잠도 잘 못자고 하면, 세밀히 관찰해야 된다.
      이때도 기초대사가 점점 더 무너지고 있느냐, 아니면 일시적으로 흔들렸다가 안정되어가느냐를 봐야 한다.
      점점 무너지면 의사나 한의사에 데려가서 판단을 구하고, 조치를 한다.
      안정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라면 역시 잘 쉬게 하면서 지켜본다.

      근데 여기서 '체기'를 꼭 체크해보자
      '체기'는 위장 장애이지만, 여타 다른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동역할을 한다.

      고혈압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실제로 중풍을 야기할 수 있고, 간기능의 악화, 두통, 생리통의 심화, 심장질환..등등 아주 많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일종의 부스터 역할을 한다,
      당연히 열도 더 나게 한다.
      열이 계속 반복되는 경우, 체기를 풀자...
      그럼 뭔가 얽혔던 실타래가 풀리듯, 꽉 막혔던 병증에 뭔가 숨통이 트인다.
      그래서 영양보충한다고 이것저것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또 하나 팁! 고열(38~40도)이 나는 경우는 소양인 열체질에 많이 생기는데, 소양인이 우유를 많이 먹으면 체기가 잘 생긴다.
      소양인이라 판단되면 우유를 가급적 평소에도 안먹이는게 좋고, 열이 있는 경우 유제품은 아예 먹이지 말아야 한다.
      실재로 내원하는 아이들 중에 평소에는 고열과 인후통으로 1~2주간을 앓던 아이가, 우유 등 음식을 조심하면서 한약을 복용하니 2~3일안에 모든 증상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아주 많다

      꼭 우유 뿐 아니라 밀가루 음식 등 뭔가 체질적으로 안 맞아 소화문제를 일으키는 음식들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래서 꼭 한약을 먹지 않더래도, 최소한 아이가 열성이냐 냉성이냐의 체질 판단을 미리 해두자.
      그래서 특히 조심해야 되는 음식이 무엇인지는 상식적으로 알아두고, 병에 걸렸을때 그 부분을 조심하면 급성적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고, 가벼운 증상은 저절로 치료된다.

      병의 원인을 크게 나누자면
      마음의 문제, 기후의 문제, 음식의 문제, 생활습관의 문제 등인데...

      아이들은 비교적 어른들에 비해 마음의 문제가 크지 않고(사실 어른들에게는 마음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생활습관도 아직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후와 음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 두가지만 잘 관리해도 병원에 급하게 달려갈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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