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홍삼에 대해 말씀 드렸는데, 이번은 정말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커피에 대한 얘기입니다.

저는 커피를 아침에 한 모금만 먹어도 잠을 못자는 사람인데, 요즘에는 간헐적으로 먹습니다. 어디 가면 대접받기도하고, 커피 선물이 들어와서 그라인더?로 갈아서 내려 먹기도 합니다.
아직은 오후 늦게 먹으면 잠이 안오는 건 여전한데, 크게 불편함이 없이 먹고 있습니다 (그 커피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는 조치를 해서 먹는데요. 그 방법은 비밀입니다..ㅎㅎ,  간혹 환자분들에게 안내는 하고 있으니, 궁금하면 직접 방문해주세요..^^)

커피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심장을 약간 흥분하게 만들어서, 졸리던 눈이 떠지고, 나른했던 몸을 활기차게 만듭니다.
또 달달하거나, 향긋한 본연의 커피향이 사람의 기분을 이완시키기도 하죠.
어떤 보도에는 가볍게 커피 먹음으로써 심장질환의 예방효과가 있다는 내용도 봤습니다.

커피가 심장에 작용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틀립니다.
지난 음식표에 있는 대로 커피는 태음인 음식이고, 태음인이 비교적 편안하게 커피를 먹을 수 있지만, 다른 체질은 커피에 대한 민감도가 강한 편입니다.

저 같이 잠이 안온다거나, 심장이 두근거린다거나, 어떤 분은 어지럽고, 두통, 위장장애, 손떨림 등의 증상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 커피 민감도가 많은 사람이 장기간 커피를 복용하였을 때는 질환이 오히려 생길 수도 있죠.
심장질환은 물론이고 피부병, 위장장애, 신경예민, 두통이 발생합니다.

아주 민간함 사람은 아예 입에도 안되겠지만, 약간 민감한 사람은 자주 먹을 수 있고, 그럼 지난번 홍삼의 비유처럼 소낙비냐, 가랑비냐의 얘기가 적용됩니다.

소양인분이 원래 커피를 먹으면 잠이 안오곤 했다가..계속 먹으니 괜찮아졌다, 그래서 하루에 2~3잔을 먹는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잠이 안오기 시작했는데, 스트레스나 기타 다른 장기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불면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위와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커피를 끊어야 합니다. 커피 자체가 불면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태음인이 아닌 다른 체질이 먹었을때, 심장이나 신장 등에 영향을 주면서 몸의 발란스가 깨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 2~3잔(어떤 분은 하루 7~8잔을 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먹어도 아무렇지 않다는 것은 착각이고, 비록 태음인 이래도 여러잔을 먹는 건 과도해서, 역시 심장이나 위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태음인이라면 커피를 즐겨드셔도 되겠지만, 역시 과도하게 많이 복용하는건 몸에 무리가 될 수 있고,
다른 체질은 즐겨 먹는것은 결코 몸에 좋지 않으면, 혹시 드시더라도 뭔가 중화될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해서 드셔야 합니다.

커피 얘기는 이정도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