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착한 암이나, 큰 위험이 안되는 부위에 있는 암은 치료하다가 여유가 생겨 좀 더 다른 치료법을 찾을 수 있고, 인생을 되돌아보고 다시 살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뭔가 급하게 돌아갑니다.
그러한 과정에 그냥 쓰러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됩니다.
물론 여기서 제가 병원치료에 절대 반대하거나, 새로운 대안치료를 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암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무게감에 눌리고 있고, 다른 뚜렷한 치료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제가 암에 걸렸다면..나는 어떤 치료를 선택하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
가족과 지인들이 암에 걸렸을 때, 어떻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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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은 비정상세포입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기능하면서, 병균이나 바이러스 등과 싸우고, 몸을 치료하는, 즉 생명을 유지하는 정상세포와는 반대되는, 돌연변이 된 것이 암세포입니다.
그 돌연변이 세포들이 모여 있는 것이 암조직인데요.
그것이 어느 부위에 있느냐, 암조직이 어떤 성향을 띄는냐에 따라..암 치료와 예후가 천차만별로 달아집니다.
갑상선암, 전립선암등은 비교적 경과가 양호하나 췌장암 담도암 등은 급격히 진행되기도 하고 사망률도 높은 편입니다.
뭐 그러한 각종 암에 대해서는 검색해보면 자세히 나오니, 그렇게 하시고..
왜 돌연변이 세포가 몸에 발생되었을까요?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정상세포와는 다른 세포가 어느 부위에 국소적으로 자리잡고, 자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그저 그 자리에서 조용히 있을 수도 있고, 때로는 그 영역을 넓혀(세포 증식을 해서) 다른 장기를 압박하거나, 다른 곳에 가서 또 증식(전이)하기도 하죠. 그러면서 온 전신에 퍼지면 결국 우리의 생명기능은 멈춰지게 됩니다.
우리 몸의 다양한 기능들은 진화론적으로는 다양한 생명체의 연합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몸을 하나라고 인식하지만, 사실은 다양한 생명군들의 연합체라고도 볼 수 있지요.
그러한 연합을 깨는 이종의 물질들이 발생하고, 이것을 암이라 칭하게 됩니다.
한 나라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여러 시스템들이 있지요. 군사적, 경제적, 문화적 흐름들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한 국가를 이루는데요. 당연히 국민 개개인의 만족도나 행복도가 좋으면 그 국가의 시스템은 더욱 안정되고 오래갑니다.
반대로 소외받고, 차별받는 조직, 지방, 개인이 많다면, 불만이 팽배해지고.. 처음에는 개선을 요구하다가 나중에는 반란을 일으켜..독자적인 세력을 이룹니다. 때로는 완전 독립국가를 만들거나, 기존의 국가를 쳐들어가기도 합니다.
암도 그러한 패턴이 유사합니다.
사실 느닷없이 암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갑자기 발견될 수는 있지요.
암이 발견되지 전에 각종 신호들이 나타납니다.
위에서 억압받고 소외받는 개인과 지방들이 어떤 개선을 요구하듯, 우리몸에는 다양한 불편한 증상으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증상들이 자주 나타나면서..몸의 경고신호등이 켜지고, 이에 대한 인식과 대처,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깊은 병이 생기지 않을 수 있으나,
경고를 무시하거나 그 경고를 인지 못하는 경우는, 우리 인체 내부에서 은밀히 깊숙이 병고가 발생합니다.